미국 정부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와 TSMC(대만 반도체 제조사) 간의 중개 역할을 한 중국 기술 기업 소프고를 상무부의 엔터티 리스트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 조치는 소프고의 운영 종료를 의미하며, 앞으로 TSMC로부터 칩을 주문하거나 중국 외부에서 칩을 구매할 수 없게 됩니다.
2020년 9월 이후 화웨이는 미국 기술을 사용하여 제조된 칩을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없으며, 이는 사실상 모든 칩을 포함합니다. 소프고의 미국 수출 규정 위반으로 인해 이번 금지 조치가 임박했으며, 이는 회사에 대한 엄격한 수출 제한을 부과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소프고의 반도체 시장에서의 운영 능력은 심각하게 저해됩니다.
올해 초, 소프고는 TSMC에 화웨이 설계의 비르투비안(Virtuvian) 컴퓨팅 칩렛을 아센드 910(Ascend 910) 프로세서용으로 주문했으며, 이는 미국 제재를 직접적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이 사실은 TechInsights가 아센드 910(Ascend 910) 프로세서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으며, TSMC는 소프고에 대한 출하를 중단하고 미국 및 대만 당국에 통보했습니다.
소프고는 중국의 주요 비트코인 채굴 장비 공급업체인 비트메인과 관련이 있으며, 공동 창립자인 미크리 잔(Micree Zhan)은 투자 회사를 통해 소프고의 23%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국가 소유 기업 및 대학을 포함한 다양한 중국 정부 기관에 AI 프로세서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비트메인은 조사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프고가 비트메인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와 소통한 사실은 두 회사 간의 연결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화웨이와 기타 중국 기업들이 소프고를 통해 고급 칩 조달을 할 수 없게 되지만, 정교한 프로세서를 획득하기 위해 중개인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웨이가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중개인의 범위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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