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16의 판매 금지를 해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더 큰 투자를 요구하며 주저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판매 금지는 외국 기업이 수익의 일부를 현지에 재투자해야 한다는 요구에서 비롯되며, 인도네시아는 애플이 40%의 현지 재투자 쿼터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더 큰 투자를 원하고 있으며, 처음 제안된 1천만 달러가 나중에 1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부 대변인은 애플이 현지 경제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애플의 제안된 투자 계획에는 연구 및 개발 자금 지원, 2025년 7월까지 에어팟 맥스(AirPods Max) 부품의 현지 생산, 개발자 교육을 위한 발리의 두 번째 애플 아카데미 설립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기대와 일치하지 않으며, 정부는 애플이 충전기와 같은 액세서리를 현지에서 제조하거나 현지 반도체 산업 개발에 참여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산업부는 또한 애플이 인도네시아의 산업 4.0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기 위해 AI 연구 센터를 설립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정부는 애플의 투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되는 다른 외국 기업들의 투자와 비교되어야 하며, '공정한' 투자 금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원하는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이 현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투자를 늘려야 할 필요성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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