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제조 국제 회사(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 SMIC)의 주가는 지난 두 달 동안 두 배로 증가하며 120%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급등은 미국의 제재가 심화되면서 중국이 반도체 자립을 추진하는 데 기인합니다. 이로 인해 SMIC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반도체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AI 및 첨단 프로세서 분야에서 서구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습니다. ASML의 최신 고해상도 극자외선(High-NA EUV) 기계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은 중국 기업들이 차세대 칩을 생산하는 데 제약을 주고 있습니다. SMIC는 현재 산업 및 자동차 응용 분야를 위한 구형 칩에 집중하고 있지만, 다른 현지 반도체 제조업체와 TSMC가 가격을 인하할 경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와 달리, SMIC의 주가는 견고한 AI 프로세서 판매에 의해 주도되지 않고, 뉴스에 의해 영향을 받는 투기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SMIC의 주가가 과대 평가되었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역 수요와 수익성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회사의 성장도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어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낙관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MIC의 가치 상승은 중국 내 칩 수요 증가를 나타내며, 첨단 기술은 아니더라도 생산량 측면에서 반도체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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