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리지 국립 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ORNL)의 서밋 슈퍼컴퓨터가 거의 6년간의 운영을 마치고 11월에 퇴역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서밋은 연구자들에게 2억 시간의 노드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오크리지 리더십 컴퓨팅 시설(Oak Ridge Leadership Computing Facility, OLCF)에서 발표한 이번 퇴역은 2024 OLCF 사용자 회의에서 기념 행사에 이어 진행됩니다.
서밋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로, 4,356개의 노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노드는 두 개의 IBM Power9 22코어 3.07 GHz CPU와 여섯 개의 Nvidia Tesla GV100 GPU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Arm 기반의 후가쿠(Fugaku) 슈퍼컴퓨터에 의해 그 자리를 내주었지만, 2022년에는 AMD 기반의 프론티어(Frontier) 슈퍼컴퓨터의 등장으로 다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서밋은 운영 기간 동안 Top500 리스트에서 꾸준히 상위 10위 안에 랭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론적 최대 성능인 200.79 PFlop/s는 엑사스케일 성능을 달성한 최초의 슈퍼컴퓨터인 프론티어(Frontier)의 1,714.81 PFlop/s에 비해 상당히 낮습니다. ORNL은 현재 퀀텀 브릴리언스(Quantum Brilliance)와 협력하여 양자 가속기를 통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컴퓨팅 발전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프론티어는 또한 효율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서밋의 10,096 kW에 비해 22,786 kW만 소비하면서도 성능은 8배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이러한 효율성은 고성능 컴퓨팅에서 전력 소비가 주요 관심사가 되면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Nvidia의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시리즈와 같은 현대 GPU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데이터 중심 사회의 증가하는 계산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더 효율적인 프로세서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 이 글은
tomshardware.com의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전체 기사의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