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무어니어와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 등 미국 의회 의원들은 중국 라우터 제조업체 TP-Link의 제품에서 발견된 중대한 사이버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공식적인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2023년 기준 미국인의 95%가 SOHO(Small Office/Home Office) 라우터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TP-Link가 글로벌 Wi-Fi 제품 공급업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TP-Link 라우터가 군 기지와 군 관계자 및 가족들에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의원들은 중국 정부법에 따라 기업이 중국 정부에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는 TP-Link의 규정준수 사항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또한 Volt Typhoon 그룹과 같은 국가 후원 사이버 공격자들의 위협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러한 취약점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보안 위협을 초래하는 제품의 제한 또는 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TP-Link 제품의 취약점이 독특한 것은 아니지만, 군사 작전과 같은 민감한 환경에서의 사용은 특히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의원들은 8월 말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무부가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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