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애리조나에 설립한 공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원래 2024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2025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그 주된 원인은 대만과 미국의 근로 문화 차이입니다. 대만에서 TSMC는 장시간 근무와 엄격한 관리 관행 등 강도 높은 근무 조건을 요구하지만, 이것이 미국 근로자들에게는 잘 적용되지 않아 잦은 이직과 인력 충원 어려움을 초래했습니다. 현재 애리조나 공장 직원 2,200명 중 거의 절반가량이 대만에서 파견된 근로자입니다.
미국 정부는 TSMC의 이번 투자를 대만산 반도체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TSMC는 애리조나 프로젝트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 중 66억 달러는 CHIPS and Science Act에 따른 정부 보조금입니다. TSMC는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며, 대만 출신 직원과 현지 채용 직원의 비율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적 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SMC는 미국 직원들을 대만으로 보내 교육하고, 관리자들을 위한 의사소통 훈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교육 기관들도 TSMC의 인력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공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TSMC는 같은 애리조나에서 사업을 확장 중인 인텔과 같은 경쟁업체들과도 겨루어야 하기 때문에, 지역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자사의 관행을 더욱 적응시켜 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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