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가 HBM4 가격을 70% 인상하여 스택당 약 500달러로 책정할 예정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는 HBM3E 12Hi 가격인 약 300달러에서 크게 상승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HBM3E에서 HBM4로의 가격 인상이 약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는 추측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
SK 하이닉스는 HBM3(E)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확립하였으며, 엔비디아의 전문 솔루션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마이크론과 삼성은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마이크론은 HBM 시장에 늦게 진입했고 삼성은 엔비디아 칩에 대한 자격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SK 하이닉스는 자신 있게 협상하며 높은 가격 기대치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삼성과 마이크론이 더 경쟁력을 갖추기를 바라며 협상을 지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가격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엔비디아는 새로운 가격으로 HBM4에 대해 계속해서 SK 하이닉스에 의존할 것입니다. 생산 비용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K 하이닉스는 HBM4의 마진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의 차기 루빈(Rubin) 솔루션은 HBM4를 처음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패키지당 8개의 스택이 필요하여 HBM4만으로도 4,0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후 루빈 울트라(Rubin Ultra) 모델은 16개의 스택이 필요하여 비용이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엔비디아는 이러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품의 최종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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