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디지털이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128TB급 엔터프라이즈 SSD를 발표했다. 이는 최근 64TB SSD 샘플링에 이은 후속 제품이다. 이번 128TB SSD에는 웨스턴 디지털의 BiCS8 QLC NAND 메모리가 적용되었는데, 이 기술은 AI 데이터 레이크와 대용량 성능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 드라이브는 U.2/U.3 폼팩터를 채택해 GPU 서버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BiCS8 NAND 기술은 218개 적층층을 자랑하며, CMOS와 어레이를 직접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인 CBA(CMOS Directly Bonded to Array)를 적용했다. 이는 마이크론의 CUA(CMOS-under-Array), SK하이닉스의 PuC(Periphery-under-Cell) 기술 등 이전 세대 대비 진화한 방식이다. 이 NAND는 최대 3600MT/s의 속도로 컨트롤러와 통신할 수 있어 Gen4+ 드라이브에 적합할 전망이다.
데모 과정에서 이 드라이브의 펌웨어는 AI 체크포인팅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이는 동시 읽기 작업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순차 쓰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웨스턴 디지털 외에도 삼성전자와 솔리디즘 등 경쟁사도 유사한 고성능 대용량 SSD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워크로드로 인한 밀도와 전력 효율성 요구가 증가하면서 엔터프라이즈 SSD 업체들의 기술 혁신이 촉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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