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텍사스 테일러에 위치한 44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제조 공장 개소를 지연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생산물에 대한 고객 수요 부족 때문입니다. 공사 완료가 거의 이루어진 상태에서(2024년 3월 기준 92% 진행), 삼성은 현재 시장의 요구에 맞춰 생산 능력을 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원래 4nm 공정 노드에서 칩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TSMC와 Intel과의 경쟁을 위해 더 발전된 2nm 노드로 초점을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4nm 칩에 대한 수요가 약해지면서 삼성은 공장에 필요한 비용이 많이 드는 개편을 고려하며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테일러 공장의 초기 투자액은 170억 달러였으나, 이후 440억 달러로 두 배 증가했으며, 이는 CHIPS 법안에 따른 66억 달러의 보조금으로 지원받았습니다. 이러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글로벌 계약 반도체 제조 시장 점유율은 7.7%에 불과하며, 이는 TSMC의 68%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삼성은 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새로운 공급망 구축과 숙련된 인력 채용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 EUV 리소그래피 기계 장비를 갖추는 데 드는 비용이 상당하여 프로젝트의 복잡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의 중국에 대한 고급 칩 생산 제한은 삼성의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산업 평균에 비해 낮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2026년까지 테일러 공장을 개소할 계획이며, 운영 지연은 상당한 재정적 손실과 TSMC에 대한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삼성은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투자와 운영 일정을 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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