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HPE)는 18개월에 걸친 긴 과정을 거쳐 주니퍼 네트워크(Juniper Networks)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미국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DOJ)의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작업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인수는 HPE가 네트워킹 사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시스코(Cisco)와 경쟁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역사적으로 주니퍼는 서비스 제공업체 시장에서 시스코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스코와 HP 간의 파트너십은 HP가 자체 네트워킹 부서를 출범하면서 중단되었고, 이로 인해 시스코 UCS와 같은 제품이 개발되었습니다. HPE는 2009년 3Com과 2015년 아루바를 포함한 인수를 통해 네트워킹 역량을 확장해왔습니다.
DOJ 합의의 일환으로 HPE는 인스턴트 온 사업부를 매각하고 주니퍼의 AI Ops for Mist 소스 코드를 라이선스할 예정입니다. HPE의 CEO인 안토니오 네리(Antonio Neri)는 인스턴트 온 부문이 주로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양보가 인수의 전반적인 이점에 비해 미미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통합된 제품 제공을 위한 로드맵은 향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거래 완료로 HPE는 기업 및 서비스 제공업체 시장을 효과적으로 겨냥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인스턴트 온 사업의 미래는 불확실하며, 특히 차별화가 어려운 경쟁 환경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또한 HPE의 울트라 이더넷(Ultra Ethernet) 기술이 AI 클러스터 네트워킹에서 NVIDIA의 멜라녹스와 어떻게 경쟁할지에 대한 추측도 존재합니다. 현재 주니퍼는 방화벽 및 저속 네트워크와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아리스타(Arista)와 같은 기업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NVIDIA는 스펙트럼 및 퀀텀 솔루션을 통해 동서 네트워크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네트워킹 분야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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