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초 인기를 끌었던 AI 챗봇 DeepSeek가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을 위반한 혐의로 베를린 데이터 보호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DeepSeek가 중국에 전송 및 저장된 데이터가 GDPR 기준에 따라 보호되고 있다는 충분한 보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특히 중국 기업이 보유한 개인 데이터에 대한 중국 당국의 접근 권한이 느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를린 데이터 보호 책임자인 마이케 캄프(Meike Kamp)는 이 앱을 '불법 콘텐츠'로 보고하고 애플과 구글에 앱 스토어에서 삭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DeepSeek는 유럽에 본사를 두고 있지 않지만, 캄프는 해당 회사의 현지 존재가 없다는 이유로 관할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앱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해 달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DeepSeek는 이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DeepSeek는 한국, 이탈리아, 대만, 호주 등 다른 국가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으며, 해당 국가의 당국은 조사를 시작하거나 앱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고려되고 있습니다. 핵심 문제는 AI 쿼리에서 발생하는 개인 데이터의 저장과 중국 정부가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이는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캄프의 사무실은 베를린 주 정부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데이터 보호 법규 준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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