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센트리크 2400은 팔코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여 모바일 CPU 설계 경험을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팔코르 코어는 저전력 및 실리콘 면적 최적화를 위해 설계된 4-와이드 aarch64 아키텍처로, 398mm² 다이에서 최대 48코어를 지원하며, 열 설계 전력(TDP)은 120W로 코어당 2.5W 미만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아키텍처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퀄컴의 첫 번째 아키텍처로, 전력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꼬리 지연(latency)과 같은 성능 지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센트리크 2400 시리즈 칩은 삼성의 10nm FinFET 공정을 활용하여 인텔의 14nm 기술에 비해 경쟁 우위를 제공합니다. 팔코르 아키텍처는 24 KB L0 캐시와 64 KB L1 캐시를 갖춘 이중 수준 명령 캐시 시스템과 같은 고급 기능을 통합하여 높은 명령 캐싱 용량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설계는 특히 메모리 바운드 작업에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팔코르의 아웃 오브 오더 실행 기능은 최대 190개의 미확정 명령을 처리할 수 있으며, 사이클당 4개의 명령을 완료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 아키텍처는 512 KB L2 캐시와 60 MB L3 캐시를 갖춘 정교한 메모리 서브시스템을 포함하고 있어 서버 환경에서 높은 대역폭과 낮은 지연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L3 캐시의 지연 시간은 40ns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아키텍처는 500 GB/s를 초과하는 대역폭 능력으로 이를 보완합니다.
성능 벤치마크에서 팔코르 코어는 정수 작업에서 Arm의 Cortex A72보다 21.6%, 부동 소수점 작업에서 53.4%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 다양한 계산 작업에서 강점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L2 캐시 용량과 지연 시간 측면에서 인텔의 스카이레이크와 같은 더 발전된 아키텍처에 비해 여전히 부족합니다.
전반적으로 센트리크 2400과 팔코르 아키텍처는 Arm 서버 시장에 강력한 진입을 보여주지만, 기존 x86 아키텍처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퀄컴이 모든 서버 시나리오를 포괄하기보다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최적화에 집중하는 전략적 접근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Arm 생태계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센트리크 시리즈의 장기적인 성공은 불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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