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애플에 대한 법원 승리 이후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개발자들이 애플의 수수료의 상당 부분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2025년 6월부터 에픽은 개발자들에게 '웹샵'을 제공하여 앱 외부에서 인앱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며, 사용자는 잠시 앱을 종료해야 합니다.
에픽의 새로운 시스템은 개발자들의 수수료를 대폭 줄여주며, 앱당 연간 첫 백만 달러의 수익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0%로 면제하고, 이후 백만 달러에 대해서는 12%의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이는 애플의 인앱 구매 수수료인 30%에 비해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앱 외부 구매를 허용하는 법적 판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애플이 인앱 거래에 대한 30% 수수료를 유지하는 판결에서 승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법원은 앱 외부 결제에 대한 애플의 27% 수수료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애플이 개발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대체 결제 방법을 허용해야 한다고 명령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내 iOS 앱은 이제 애플에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앱 외부 결제 시스템을 수용해야 하며, 이러한 대체 결제 방법의 제공자는 여전히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이 결정은 애플이 역사적으로 억압해온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애플은 이에 따라 미국의 앱 리뷰 가이드라인을 조정했지만,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을 밝혀 이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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