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자사 인력의 15% 이상, 약 2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감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인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구조조정 조치입니다. 이번 결정은 메테오 레이크 프로세서 생산 수율 문제로 인한 재무 성과 악화에 따른 것입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텔은 2024년 4분기부터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고 성과 부진 제품들을 취소할 예정입니다.
CEO 팻 겔싱어는 2025년까지 연간 100억 달러의 비용 절감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등의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감축 대상은 주로 연구개발, 마케팅, 행정 부문 직원들입니다. 그러나 인텔의 18A 공정 개발과 2025년 출시 예정인 팬서 레이크 및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프로세서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 중입니다.
분석가들은 메테오 레이크 수율 문제가 이전 13세대 및 14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안정성 문제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패키징 능력 부족이 메테오 레이크 OEM 수요 충족의 장애 요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텔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운영 비용, 자본 지출, 매출원가 등을 대폭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겔싱어 CEO는 이번 어려운 전환기를 겪는 과정에서 투명성과 정직성을 기반으로 한 기업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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