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엔비디아 CEO 젠슨 황 간의 고위급 만찬 이후 엔비디아의 H20 HGX GPU 수출 금지 결정을 철회했습니다. 이 만찬은 참석자당 약 1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전해집니다. 만찬 중 황은 미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약속하며 행정부의 우려를 덜었습니다.
처음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서 판매가 허용된 최고 성능의 AI GPU인 엔비디아의 H20 HGX GPU에 대한 금지 조치를 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금지 조치는 즉시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만찬 이후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행정부의 계획은 5월 15일부터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AI 프로세서 판매를 더욱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AI 확산 규칙이 시행되기 전부터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엔비디아의 H20 GPU는 중국으로의 제한된 수출을 허용하는 총 처리 성능(TPP) 기준을 준수하도록 특별히 설계되었습니다. 새로운 AI 확산 규칙은 저처리 성능(LPP) 예외를 도입하여 라이센스 없이 2급 국가로의 제한된 선적을 허용하지만, 중국에는 적용되지 않아 중국 기업이 미국의 고급 AI 하드웨어를 합법적으로 획득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이 상황은 엔비디아에게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2025년 1분기에 중국 기업에 H20 GPU로 16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엔비디아가 5월 15일 마감일 이전 또는 이후에 H20 GPU를 중국에 계속 판매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AI 확산 규칙 변경이나 수출 라이센스 부여 여부가 엔비디아의 향후 지역 내 판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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