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기존 Ampere 칩을 사용한 RTX 30시리즈가 아닌 Ada Lovelace AD106 다이를 채용한 새로운 노트북 GPU RTX 3050 A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공식 출시 정보나 발표는 없지만, 최신 드라이버 릴리스와 PCI ID 데이터베이스에서 'NVIDIA GeForce RTX 3050 A Laptop GPU'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D106 다이는 현재 RTX 3050에 사용되는 GA107과 RTX 4050 노트북에 탑재된 AD107보다 더 많은 트랜지스터와 CUDA 코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RTX 3050 A가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실제 어떤 기능들이 활성화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RTX 3050 A가 더 약한 AD107 다이를 사용하는 RTX 4060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이 또한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RTX 3050 A의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엔비디아가 완전히 활성화된 AD106 칩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 결함 있는 Streaming Multiprocessor(SM)를 비활성화하여 낮은 성능 버전을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DLSS 3에 사용되는 고성능 Optical Flow Accelerator(OFA)가 포함될지도 불분명합니다. 기존 RTX 3050 노트북 GPU는 128비트 인터페이스의 4GB 또는 96비트 인터페이스의 6GB 메모리 옵션을 제공했는데, RTX 3050 A에서도 이와 유사한 구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가 이 GPU를 출시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제품 수명 주기 후반에 새로운 SKU를 출시하는 것은 이례적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말 출시된 GTX 1630이 그 예입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일반적으로 성능이 유사한 제품에 대해 유사한 제품명을 사용하므로, RTX 3050 A가 출시된다면 현재 Ampere 기반 모델보다 큰 성능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AD106 다이의 장점은 Ampere에 사용된 삼성의 8nm 공정 대비 TSMC의 4nm 공정을 사용해 전력 효율이 크게 향상된 것입니다. 따라서 RTX 3050 A 탑재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RTX 3050 A의 실제 성능이 어떨지, 현존하는 RTX 3050 및 RTX 4050 노트북과 어떻게 비교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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